모나용평, 고창에 종합테마파크 추진

심원면 6.6만㎡ 100억원에 매입 계약
중대형 콘도·골프장 2028년 완공 목표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스키장과 휴양시설인 용평리조트를 운영 중인 모나용평이 전북 고창군에 휴양형 복합리조트 시설인 종합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토지를 매입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체는 중대형 콘도·골프장 등을 2028년까지 완공해 서해안을 대표하는 해양생태 복합 레저관광지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나용평은 29일 서울 용산구 용산센트럴파크에서 고창군과 고창종합테마파크(조감도) 토지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신달순 모나용평 대표와 심덕섭 고창군수 등이 참석했다.

모나용평은 이번 계약으로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에 위치한 군 소유지 6만6100㎡을 100억원에 매입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고창갯벌과 맞닿은 이곳에는 중대형급 휴양형 콘도미니엄 471실을 비롯해 700석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변 염전 부지를 활용해 18홀 규모의 대중형 골프장도 함께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신 대표는 “생태관광 콘텐츠 사업 성공 경험에 대한 역량과 노하우를 발휘해 이번 고창종합테마파크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심 군수는 “변화하는 서해안권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에 적극 대응해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김동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