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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에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공장 들어선다

입력 : 2024-11-05 18:36:06 수정 : 2024-11-05 18: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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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공장이 전남 광양에 들어선다. 고순도 희귀가스 국산화를 통한 무역 장벽 해소 및 지역 첨단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5일 광양국가산단 동호안에서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의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공장을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정순구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대표, 중국 리지아롱 중타이 부사장, 포스코 이형수 경영기획본부장과 이동렬 광양제철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 착공식. 전남도 제공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은 지난 8월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중타이가 합작해 설립한 기업으로 동호안 부지 약 3만 9000㎡에 142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사용되는 순도 99.99%의 네온(Ne), 제논(Xe), 크립톤(Kr) 등 희귀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공장 설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2025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된다. 연간 생산량은 12만 500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 반도체 시장 수요의 50% 이상을 충족시키는 규모다.

 

그동안 수입의존도가 높던 희귀가스 국산화를 통한 공급망 안정화는 물론 전남 첨단산업 분야와 연계를 통해 기업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전남도와 광양시, 포스코그룹이 힘을 모아 입지 규제 해소를 이뤄낸 동호안에서 희귀가스 생산공장을 착공해 뜻깊다”며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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