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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서경덕과 ‘13년간’ 애국선행 “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국내외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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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1-15 14:54:11 수정 : 2024-11-15 14: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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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송혜교.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송혜교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여성 독립 운동가 ‘김마리아’를 알린다.

 

오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다시 한 번 뭉쳤다. 이들은 ‘조선의 혁명 여걸 김마리아’라는 제목의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4분 30초 분량으로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마리아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았으며 1998년 7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일본 동경으로 건너가 학업을 계속하다가 2.8독립선언문 수십 장을 가지고 귀국해 1919년 3.1독립운동 준비에 참여하여 황해도 지역에 동지 규합을 담당하였다.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영상. 서경덕 교수팀 제공

 

주요 영상 내용으로는 일제의 감시가 심한 남성을 대신해 김마리아가 직접 기모노를 입고 ‘2.8 독립선언서’를 숨겨 국내로 반입해 전국 각지로 배포한 일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영상에서는 여성 비밀결사인 ‘대한민국 애국부인회’를 조직해 국내외에 지부를 설치하고 군자금을 모아 임시정부에 전달하는 등 다양한 독립운동이 재조명되어 담겼다.

 

서 교수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고자 정정화, 윤희순에 이어 세 번째 영상을 제작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또 “향후 더 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외로 꾸준히 알려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13년간 이러한 선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및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37곳에 기증해왔다.

 

이들은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를 시작으로, 보스턴 미술관, 캐나다 최대 박물관인 로열 온타리오 뮤지엄(ROM),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 등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했다. 또 2022년 10월에는 한글날을 맞아 일본 우지시에 위치한 ‘우토로 평화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기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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