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는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가 ‘제59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상, 대한상공회의소회장상 등 주요 상을 휩쓸며 전국 대학 중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4학년 학생들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상) 2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은상) 1팀,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상(동상) 1팀, 대한상공회의소회장상(동상) 1팀을 포함한 총 56명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이해인, 김나현 팀은 조선 왕실 전통 혼례식인 ‘가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래픽 디자인을 선보였다. 경대와 가마, 면관 등 전통 혼례의 상징 요소들을 섬세한 그래픽으로 표현하며, 전통문화를 알리는 새로운 시각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또다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작인 남경은, 성채림 팀의 전통 증류주 ‘백년가약주’는 혼례의 상징적 의미를 민화 스타일로 풀어내어 특별한 기념일을 위한 문화상품으로 주목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은 권민지, 박민서 팀은 동의보감의 ‘독과 해독’을 현대적 그래픽으로 재구성해 전통 의학 지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픽토그램과 입체그래픽을 활용해 직관성과 예술성을 모두 충족시켰다.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 이미정 교수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창작을 넘어 실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실무 중심 교육의 결과”라며 “많은 학생들이 수상하게 되어 큰 보람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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