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계엄 선포, 정상사회로 되돌아가는 결정적 계기 될 것”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 직후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일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통과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계엄령 선포는 다시 정상사회로 되돌아가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의원들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 후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4.12.4/뉴스1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국회는 주권자인 국민이 위임한 권한으로 국회를 지키면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굳건하게 지켜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 안심하십쇼”라며 “계엄령 선포로 더 나쁜 상황으로 추락이 아니라 이제 악순환을 끊어내고 정상사회로 돌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공화정을 회복하는 이 엄중한 여정을 함께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당초 이날 계엄 선포가 불법이자 위헌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계엄법에 따른 국무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절차적으로 명백한 불법”이라며 “절차적이나 실체적으로도 위헌이었지만 국회의 해제 의결로 위헌이자 무효임이 확정적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계엄선포에 기반한 대통령의 명령은 위헌이고 무효고 불법이다”라며 “경찰과 국군 장병은 본연의 자리로 신속히 복귀하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