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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도그 1개에 수명 36분 단축…美 대학 충격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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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2-15 09:39:49 수정 : 2024-12-15 09: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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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사람의 수명을 얼마나 단축하는지 계산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초가공 식품이 인간 수명 단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계산한 미국 미시간 대학교 연구진의 연구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2023년 7월 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연례 '네이선 핫도그 먹기 대회'를 하루 앞두고 지난해 남녀 부문 우승자인 조이 체스넛(왼쪽)과 미키 스도가 핫도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체스넛과 스도는 지난해 각각 63개와 40개를 먹어 우승했었다. AP뉴시스

해당 연구에 따르면 핫도그 한 개를 먹을 때 평균 36분의 수명을 소비하게 된다. 핫도그에 탄산음료를 함께 마시면 다른 12분의 수명이 추가로 사라지게 된다.

 

이 연구는 5800개가 넘는 미국 식료품을 두고 첨가물, 지방, 설탕, 열량 등 영양소를 비롯한 복합적인 기준으로 분석해 순위를 매기고 수명 비용을 결정했다.

 

핫도그, 피자, 맥앤치즈처럼 많은 인기 음식이 사람의 수명을 단축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핫도그는 방부제인 아질산염과 질산염을 함유해 수명을 단축할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프로슈토와 같은 훈제 육, 햄 등으로 수명을 평균 24분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식사용 달걀샌드위치가 3위를 기록했다. 샌드위치 하나당 13.6분 수명을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정적인 연구 결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과학자들은 특정 생선을 섭취하면 수명이 28분 더 연장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과일, 채소, 심지어 땅콩버터와 젤리(과즙 잼)를 바른 샌드위치와 같은 음식은 실제로 사람의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자들은 쇠고기와 가공육 대신 과일과 채소를 통해 하루 권장 칼로리의 10%를 섭취하면 수명이 48분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연구를 이끈 올리비에 졸리엣 박사는 "인간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식단 변화가 시급함은 분명하다"며 "이번 연구는 대체 식품을 통해 극단적으로 식단을 바꾸지 않아도 건강에 이점을 얻을 수 있는 실천 가능한 강력한 전략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매체는 "미국에서 소비되는 전체 식품의 약 75%는 초가공 식품에 해당하며, 이러한 식품에는 첨가물과 잠재적 유해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다른 많은 연구에 따르면, 초가공 식품 비율이 높은 식단이 암과 조기 사망을 비롯한 30가지 이상 질병과 연관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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