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지드래곤(G-DRAGON·권지용)이 7년 만에 '인기가요' 1위에 등극한 이후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지드래곤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비공식 게정을 통해 '벅찬 감동'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캡쳐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박수 이모티콘과 함께 정형돈의 '무한도전' 시절 장면도 함께 담겨 있었다.
앞서 지드래곤은 15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자신의 컴백 신곡 'HOME SWEET HOME'(feat. 태양, 대성)으로 로제 '넘버원 걸(number one girl)', 트와이스 '스트래티지(Strategy)(Feat. Megan Thee Stallion)'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던 지드래곤의 '인기가요' 1위 등극은 2017년 이후 무려 7년 만이다. 당시 지드래곤은 솔로곡 '무제'로 1위를 차지했다.
방송 출연 없이 당당히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지드래곤인 만큼 정형돈의 '짤'로 감동의 마음을 전하며 심경을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2일 발매된 '홈 스윗 홈'은 빅뱅 동료 멤버인 태양, 대성이 피처링에 참여한 신곡으로,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이후 2년 7개월 만에 발표하는 빅뱅 완전체 신곡이다. '즐거운 나의 집'이라는 곡명 그대로 그리운 집과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이 곡은 기습 발매됐음에도 불구, 공개 1시간 만에 멜론 TOP300 3위에 오른 것은 물론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현재까지도 국내는 물론 해외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열린 '2024 마마 어워즈'에서도 무대를 펼쳐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김태호 PD의 신작 '굿데이'(Good Day)'로 뭉친다. 16일 MBC는 김 PD의 새 예능 '굿데이'(Good Day)를 내년 상반기 중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이 프로그램은 지드래곤이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정형돈, 데프콘, 조세호, 코드 쿤스트 등 평소 지드래곤과 친분이 깊은 인물들이 출연한다.
지드래곤은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형들과 웃으며 노래하던 추억이 지금도 좋은 날로 기억된다"며 "어쩌면 모두가 원하고 있을 그날을 위해 판을 벌여보면 어떨까 하는 질문에서 시작된 여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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