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축제의 장 될 것”
내년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00일(D-300) 앞으로 다가오자 부산시가 본격적인 전국체전 준비에 돌입했다.
부산시는 20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제106회 전국체전’과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D-300일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비슬무용단의 빛볼무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 대회기 입장 및 준비상황 보고, 위촉장 수여, 체전 성공 개최 기원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 항저우 아시안게임 요트 금메달리스트 조원우 선수와 휠체어럭비 이은경 선수가 10월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폐회식에서 인수해 온 대회기를 박형준 시장에게 전달한다.
시는 이날 전국체전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 이어, 대회 카운트다운을 알리는 D-300일 기념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체전의 시작을 알린다. 카운트다운 표시기는 시청 앞 광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부산에서 25년 만에 개최되는 전국체전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내년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비롯한 82개 경기장에서 총 50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전국체전 폐막 직후 10월31일부터 11월5일까지 부산지역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의 전국장애인체전이 이어진다.
시는 성공적인 전국체전 개최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유관기관·단체와의 유기적·적극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사회 각계각층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2027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종료 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시장을 위원장으로 28명의 고문과 6명의 부위원장, 10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대회 조직위원회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통합 운영한다.
전국체전을 알리기 위해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동준 배우와 여자 펜싱의 대들보 송세라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박칼린씨를 대회 개·폐회식 연출 총감독으로 선임했다.
박형준 시장은 “25년 만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장애인과 비장애인, 참가 선수와 관람객들에게 편하고 안전하며 감동을 선사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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