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에 감염된 사실을 숨기고 청소년과 성매매를 한 40대 남성이 다수의 여성과 성매매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성병을 숨기고 성매매를 한 혐의(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 위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추가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올해 채팅앱을 통해 만난 10대·성인 여성 각 5~6명을 자신의 차량에 태워 에이즈 예방 조치를 소홀히 한 채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지난 7월 채팅앱으로 알게 된 10대 B양을 상대로 상습 성매매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피해 여성들에게 A씨의 에이즈 감염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B양 외에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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