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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상♥최윤희, 절에서 비밀 결혼 후 15년 따로 살았다 “사위로 인정 못 받아”

입력 : 2024-12-24 07:36:45 수정 : 2024-12-24 07: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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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화면 캡처

 

유현상 최윤희 부부가 결혼과정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가수 유현상과 전 수영선수 최윤희 부부가 출연해 김학래 임미숙 부부를 만났다.

 

최윤희는 대한민국 레전드 수영 스타다. 그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며 '아시아의 인어'라 불렸다. 19세에 은퇴한 최윤희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활약했다.

 

유현상은 대한민국 1세대 헤비메탈 그룹 백두산의 리더로 활동하며 락의 전설로 불렸다.

 

두 사람은 1991년 13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며 비밀리에 결혼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아내 부모의 극심한 반대로 비밀 결혼을 해야 했다는 두 사람은 "결혼식은 그냥 절에서 둘이 (비밀로)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현상은 "장소가 어딘지, 증인은 누군지, 하객도 몰랐다"라며 "결혼식 사진도 없다. 찍을 사람도 없었다. 내가 부탁한 분이 신문사 기자인데, 특종을 조건으로 자기만 사진을 찍었다. 그래서 결혼사진이 필요하면 신문사에서 사야 한다"라며 저작권이 신문사에 있다고 털어놓았다.

 

아내에 대해 유현상은 "처음에는 한국 여성 스포츠회 회장을 했다. 은퇴한 여성 선수들의 모임"이라며 공공기관인 한국체육산업개발 여성 최초 대표이사도 지냈다고 설명했다. 그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임명됐다고.

 

유현상은 "매일 새벽 3시, 3시 반에 일어나서 업무와 관련한 공부를 하고 나갔다. 아내가 참 자랑스럽고 고마웠다"라고 칭찬했다.

 

유현상 최윤희 부부는 최윤희의 수영 지도자 공부와 아들들의 교육을 위해 기러기 부부 생활을 했고 약 7년 전 살림을 합쳤다고 전했다.

 

자상한 남편 유현상에 임미숙은 "유현상은 아내를 잘 만져주냐. 스킨십을 잘 하냐"라 궁금해 했고 최윤희는 "나갈 때 문앞에서 뽀뽀하기도 한다"라고 자랑했다.

 

또 두 사람의 결혼식도 특별했다. "결혼식은 그냥 절에서 둘이 (비밀로) 했다"는 말에 모두 놀랐다.이어 "결혼식 사진이 없는게 (결혼식을)찍을 사람도 없었다. 내가 신문사 기자한테 사진을 부탁했는데 데 특종을 조건으로 자기만 사진을 찍었다. 그래서 결혼사진이 필요하면 신문사에서 사야 한다"며 저작권이 신문사에 있다고 털어놓았다.

 

극심한 반대에 오랫동안 사위로 인정받지도 못했다. 유현상은 "결혼식 후 장모님께 인사 드리러 갔는데 등을 돌리시더라. 그래서 그 등에 절하고 인사 드리고 왔다"라면서도 "첫째 아들을 낳고서야 조금 마음을 열어주셨다. 지금은 오히려 좋아해주신다. 이자 없이 돈도 빌려주실 정도다"라고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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