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간송미술관은 전시실 개편을 마치고 16일 상설 전시를 개막한다고 8일 밝혔다.
미술관 측은 지난해 12월 개관전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 성료 후 미술관 재정비를 위한 임시 휴관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상설 전시는 간송이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으로 수집한 회화와 도자, 서예 작품들을 차례대로 선보인다. 전시에는 신윤복과 김홍도 등 조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산수화와 풍속화를 비롯해 각 시대를 대표하는 도자와 서예 작품들이 포함했다.
관람권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단독 진행한다. 1인 최대 6매까지 예약 가능하다. 미술관 측은 현장 발권도 가능하지만, 발권 규모가 소량인 점을 감안해 가급적 사전 온라인 예매를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상설 전시 관람료는 성인 6000원, 어린이와 청소년(7~19세) 3000원이며, 대구 시민(주민등록 주소지 기준) 20%, 막내 나이가 18세 이하인 다자녀가정의 부모와 자녀는 30%,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 이때 둘 이상의 할인 대상이 되는 경우에는 하나만 적용한다.
또한 6세 이하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노인, 등록장애인(장애의 정도가 심한 경우 보호자 1명 포함),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참전유공자, 병역명문가 예우대상자와 예우대상자 가족 등은 관람료를 면제한다. 상설 전시는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 기준)까지 관람할 수 있다. 2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간송미술관 관계자는 "상설 전시는 우리 문화와 한국 고미술을 대표하는 명작들을 만나며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느끼고 나아가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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