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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버튼 ↔ 정관장 라렌, 서로 유니폼 바꿔입는다...KCC 제공권 보강, 정관장 공격력 보강으로 윈윈될까?

입력 : 2025-01-10 14:02:51 수정 : 2025-01-10 14: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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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CC와 안양 정관장이 1옵션 외국인 선수를 맞트레이드하는 ‘빅딜’을 성사시켰다. 디온테 버튼이 정관장으로 가고, 캐디 라렌이 KCC 유니폼을 입는다.  

 

KCC는 10일 “정관장에 버튼을 내주고 라렌을 받아오는 외국인 선수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017∼2018시즌 원주 DB에서 뛰면서 뛰어난 기량을 펼친 버튼은 외국인 선수 MVP를 수상했던 선수다. 이후 NBA의 문을 두드리던 버튼은 2024∼2025시즌에 KCC 유니폼을 입으며 7년 만에 다시 KBL 무대로 돌아왔다.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평균 26분 28초를 뛰며 16.4점, 7.6리바운드, 3.0스틸을 기록했다. 그러나 다소 이기적인 모습에다 경기 중 전창진 감독의 지시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등 기대치에 밑도는 활약을 보이면서 KCC가 트레이드를 선택하게 했다. 

 

게다가 버튼은 신장 193cm으로 스윙맨 포지션이라 골밑 수비나 리바운드에는 그리 큰 기여를 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이에 KCC는 몸싸움은 다소 약하지만 신장(204cm)이 좋은 라렌을 통해 제공권을 더 보강하고자 한 것으로 분석된다. 

 

라렌은 2019∼2020시즌 창원 LG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2020∼2021시즌까지 LG에서 뛴 라렌은 2021∼2022시즌엔 수원 kt로 팀을 옮겼다. 세 시즌 만에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KBL에 복귀했으나 27경기에서 평균 29분 15초를 소화하며 평균 13.3점, 10.6리바운드에 그쳤다. 

 

라렌을 KCC로 보내고 버튼을 받아온 정관장도 팀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트레이드라는 평가다. 변준형의 목 부상 등 공격력이 약한 정관장으로서는 뛰어난 1대1 공격 능력을 보유한 버튼을 통해 공격력 강화를 꾀할 수 있다. 

 

현재 KCC는 7위, 정관장은 최하위 10위에 머물고 있다. 1옵션 외국인 선수 트레이드를 통해 두 팀은 지금의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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