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대장내시경 받으면 대장암 발생·사망률 70% 이상 낮춰

입력 : 2025-01-13 18:50:15 수정 : 2025-01-13 18:50:14

인쇄 메일 url 공유 - +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이 받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의 발생률 및 사망률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사진)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이지영 교수는 공동연구팀은 2010∼2013년 74만8986명을 대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으로 나눠 9.6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연구결과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이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에 비교해 대장암 발생율이 65%가 더 낮았으며, 대장암 관련 사망률은 76%가 더 낮았다. 대장내시경 검사의 긍정적 효과는 특히 50세에서 65세 이르는 중장년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76세 이상의 초고령층에서는 가장 적었다.

 

차재명 교수는 “해외 여러 진료 지침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75세까지 권장하며, 76세에서 85세까지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검사를 권유하고 있다. 또 86세 이상에서는 검사를 권장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 75세 이상에서는 대장내시경 검사의 긍정적인 효과가 낮았기 때문에 대장내시경 검사의 상한 연령을 제시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Endoscopy 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블랙핑크 지수 '여신이 따로 없네'
  • 블랙핑크 지수 '여신이 따로 없네'
  • 김혜수 '눈부신 미모'
  • 유인영 '섹시하게'
  • 박보영 '인간 비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