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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 설 차례상 준비에 20만원… 2024년보다 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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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15 15:07:56 수정 : 2025-01-15 15: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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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전통시장·34개 대형마트서
성수품 24개 품목 가격 조사한 결과

올해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은 평균 20만3349원으로, 작년보다 3.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는 모습. 뉴스1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4일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대형마트)에서 성수품 24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aT는 작년까지는 28개 품목 가격을 조사했지만 올해는 상차림 간소화 경향 등을 반영해 4인 가족 기준으로 조사 품목을 줄였다. 조사 결과는 정부의 할인 지원과 대형유통업체의 자체 할인 판매가가 반영된 값이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작년보다 2.6% 상승한 18만8239원이 들고, 대형유통업체에서 구매하는 비용은 5.0% 증가한 21만8446원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서 준비하는 비용이 13.8% 저렴하다.

 

품목별로는 작년 폭염 여파로 공급이 부족한 무와 배추, 배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무와 배추는 작년 설 성수기와 비교해 각각 98.0%, 56.1% 비쌌고 배는 21.5% 높았다. 계란 가격은 15.1% 올랐고, 수산물 중에서는 조기 가격이 23.4% 비쌌다. 작년 설 성수기 축산물 가격 약세에 따른 기저효과로 소고기 설도와 돼지고기 앞다리 가격도 각각 16.0%, 16.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과 나물로 쓰는 애호박, 시금치는 작년보다 각각 18.6%, 6.2% 내렸으며 곶감과 밤은 각각 18.5%, 9.0% 하락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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