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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터넷 중고 물품 판매 사기 피의자 40대 구속 [사건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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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15 18:16:24 수정 : 2025-01-15 18: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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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37명으로부터 2920여 만원 편취

포항남부경찰서는 15일 상습적인 인터넷 허위 물품판매 사기 혐의로 40대 남성 피의자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당근마켓이나 인터넷 네이버 지역 카페 등에 중고 가전제품(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판매글을 올려 이를 보고 구입하겠다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물품대금을 송금받은 뒤 잠적하는 수법으로 2024년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피해자 37명으로부터 2920여 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남부경찰서 전경. 포항남부서 제공

아직 신고하지 않은 피해자들까지 고려하면 실제 피해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동종 범행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복역하다 출소한 지 약 2개월 만에 재차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후 수사망을 피해 대구, 부산, 대전 소재 모텔 등지에 은신 도주했지만 포항에 있는 본가에 잠시 방문했다가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됐다.

 

변준범 포항남부경찰서 수사과장은 “경기가 어렵고 신제품 가격이 상승해 중고 물품 거래가 늘면서 사기 피해가 증가할 우려가 있는 만큼 물품구매 전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가급적이면 물품을 직접 확인해 거래하고, 온라인 물품거래 전 경찰청 ‘사이버안전지킴이’나 인터넷 ‘더치트’를 우선 검색해 송금할 계좌, 휴대폰번호 등 사기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 후 거래한다면 사기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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