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을 목전이 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7일(미국 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통상 문제를 비롯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시 주석과 방금 통화를 했다”며 “이번 통화는 중국과 미국에 모두 좋은 통화였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나는 우리가 많은 문제를 해결하길 기대하며 이런 일은 즉시 시작되길 바란다”며 “우리는 무역 균형, 펜타닐, 틱톡과 다른 많은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은 “시 주석과 나는 세계를 더 평화롭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우리는 모두 서로의 상호작용을 고도로 중시하고, 중·미 관계가 미국 대통령 새 임기에서 좋은 출발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전했다.
또 시 주석은 “중·미 관계가 새로운 출발점에서 더 큰 진전을 얻도록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해 11월 5일 대선에서 승리한 뒤 시 주석과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취임식에 시 주석을 초대했으나 시 주석은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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