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신영이 40번째 생일을 자축하며 가족들과의 근황을 공개했다.
장신영은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트, 꽃다발, 케이크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들을 게재했다. 이는 장신영이 지난해 8월 남편 강경준을 용서하겠다는 게시글을 올린 후 약 5개월 만의 근황이다.
공개된 사진 속 장신영은 꽃다발을 든 채 여전히 단아한 미모를 자랑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꽃다발 없이 휴대폰으로 거울 셀카를 촬영하는 모습도 함께 담겼다.
특히 공개된 마지막 사진 속에는 둘째 아들이 적은 듯한 생일 축하 카드 편지도 담겨 있다. 서툰 손 글씨로 “엄마 생일 축하하고 사랑해요”라고 적힌 카드에는 아들의 진심 어린 사랑과 정성이 그대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장신영과 강경준은 2018년 결혼했다. 이들은 장신영이 강경준과 만나기 전 첫 결혼 당시 낳은 첫째 아들과 2019년 품에 안은 둘째 아들을 슬하에 두고 있다.
강경준은 2023년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휘말려 물의를 빚었다. 그는 부부 예능을 통해 순애보적인 면모와 함께 화목한 가장의 이미지를 보여줬기에 여론의 충격은 더욱 컸다. 지난해 7월 강경준 측 법률대리인은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에서 상대방 측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 종결했다.
법적 절차가 마무리된 뒤, 장신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심경과 함께 강경준을 용서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며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고 대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장신영은 지난해 10월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아이들과 평범한 일상을 되찾으려 노력했다”며 “남편과 싸우기도 하면서 가정을 유지하려 애썼다”고 고백했다.
또한, 당시 심정을 묻자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러나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인간적으로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함께 다시 가정을 지키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장신영은 “둘째 아들이 아직 어리다. 부모의 울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가정을 지키기로 했다”며 결단의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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