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일반산단 첫 조성…2263억원 경제효과 기대

1500여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성장 기반 확대도

구미시는 지역 최초의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한다. 대구경북신공항건설에 따른 산업생태계 변화에 발맞춰 공항 배후도시로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2일 시에 따르면 2030년 일반산업단지 준공을 목표로 용역 발주를 포함한 행정 절차를 진행한다. 무분별한 난개발과 보상 투기 행위를 방지하고자 개발행위허가 제한 지역을 지정한다.

조성 예정지는 장천면 묵어리 산170-2번지 일원이다. 규모는 98만㎡로 309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유치 업종은 전자와 제조업, 물류 등이다. 지역의 주력 산업과 연계된 유망 기업을 유치해 산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은 가산IC와 국도 25·67호선 등의 교통망을 갖췄다. 신공항과는 20㎞ 거리로 구미제4산업단지와 확장단지, 하이테크밸리 등 기존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시는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면 2263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5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산업시설 용지도 공급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새로운 일반산업단지가 기존 산업단지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구미를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구미=배소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