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대금 조기지급·물품 기부…설 맞아 유통가 ‘훈풍’

입력 : 2025-01-22 18:03:31 수정 : 2025-01-22 18:04:43

인쇄 메일 url 공유 - +

설 명절을 앞두고 유통기업들이 중소 협력사에 거래 대금을 조기지급하거나 독거노인을 위한 기부활동에 나서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아모레퍼시픽그룹, 설맞이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753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다. 이번 지급 대상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9개 계열사에 원부자재, 용기, 제품 등을 공급하는 800여 개 협력사다. 오는 1월 31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753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1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고자 예정 지급일보다 많게는 9일 빨리 납품 대금을 지급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으로 협력사와의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0년대 중반부터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고자 명절 연휴 전에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해오고 있다.

 

◆ 유니클로, 독거노인 위해 히트텍 5만장 기부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국내 저소득 독거노인 2만5000여 명에게 히트텍 5만 장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유니클로 제공)

전 세계 취약계층을 위해 히트텍 100만 장을 지원하는 ‘더 하트 오브 라이프웨어(The Heart of LifeWear)’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취약계층에게 히트텍 100만 장을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기부되는 히트텍 중 50만 장은 유엔난민기구(UNHCR)를 통해 난민과 실향민에게 전달되고, 나머지 50만 장은 유니클로가 사업을 전개하는 각 국가 및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된다.

 

한국에서는 보건복지부 정책사업(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위탁기관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독거노인을 위한 지원 사업에 나섰다.

 

유니클로는 올해 1월부터 약 3주간 전국 14개 시도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사업 수행기관을 통해 저소득층 독거노인 2만 5천여 명에게 약 12억 원 상당의 히트텍 5만 장을 성공적으로 전달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모두에게 더 나은 일상을 제공한다’는 라이프웨어 브랜드 철학에 따라 유니클로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아성다이소, 사회복지원각서 ‘배식 봉사활동’

 

아성다이소가 설을 앞두고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아성다이소는 전날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사회복지원각 무료 급식소에서 배식 봉사를 했다. 아성다이소 임직원 10여 명이 참여했다.

 

(다이소 제공)

대한불교조계종의 사회복지시설인 사회복지원각은 1993년부터 30여 년간 저소득 노인 및 노숙인에게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아성다이소는 2019년부터 사회복지원각과 함께 매년 노숙자,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배식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많은 이웃에게 희망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 아비에무아, 한국미혼모가족협회에 3억 원 상당 물품 기부

 

패션 브랜드 아비에무아는 지난달 30일 한국미혼모가족협회에 3억 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혼모 가정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부 물품은 미혼모 가정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방한제품을 포함해, 아비에무아의 의류, 신발, 가방 등 멋과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제품은 한국미혼모가족협회를 통해 전국의 양육 미혼모 가정 100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혜수 '눈부신 미모'
  • 김혜수 '눈부신 미모'
  • 유인영 '섹시하게'
  • 박보영 '인간 비타민'
  • 박지현 ‘깜찍한 손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