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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노인회 방문 등 민생 행보… 설 민심 잡기

입력 : 2025-01-22 19:04:17 수정 : 2025-01-22 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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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정책위의장 회동 추경 등 논의

국민의힘이 설 연휴를 앞두고 현장 행보를 강화하며 ‘민생 정당’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조기대선을 염두에 두고 민심을 잡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그동안 여야가 평행선을 달렸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도 합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노인회를 찾아 이중근 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스1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대한노인회를 찾아 노인 정책 등을 논의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 겸 경제활력민생특위 위원장과 함께 노인회를 방문한 권 위원장은 “국민의 안정적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생산적 소득활동을 장려해 복지와 건강을 함께 얻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당 핵심 지지층인 고령층 마음 잡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를 만나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현안을 논의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 추경 편성 필요성을 언급한 이 총재를 향해 “활발하게 의견개진을 하고 계신 부분에 대해서도 속사정이 뭐고, 그런 발언이 나오게 된 배경이 뭔지 이런 부분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싶어 방문을 결정했다”고 했다.

국회에서는 여야 정책위의장이 회동해 이른바 ‘미래 먹거리 4법’ 등 민생법안의 2월 임시국회 처리와 추경 편성 등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회동 후 기자들에게 “지난해 11월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미래 먹거리 4법에 대해선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법·고준위 방폐장법·해상풍력법)은 어느 정도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분위기”라면서 “반도체특별법은 논외로 봐야 할 것 같다. 민주당에서 다음달 3일 정책토론회를 할 예정이라고 해서 결과를 좀 보고 상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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