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2024년 연 매출 4.5조 돌파… 사상 최대 실적 기록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4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4조 클럽’에 등극하게 됐다.

삼성바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4조5473억원, 영업이익 1조320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527억원(23%), 영업이익은 2064억원(19%) 늘었다.

삼성바이오 별도 기준으로도 연 매출 3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다. 4공장 매출 상승 및 1∼3공장 풀가동을 바탕으로 매출은 3조4971억원, 영업이익은 1조32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0%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1조5377억원, 영업이익 4354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를 확대하며 매출은 전년 대비 51%, 영업이익은 112% 각각 늘었다.

삼성바이오는 올해에도 안정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전년 대비 20∼25% 성장한 매출 전망치를 공시했다. 올해 매출 전망치는 5조5705억원(예상 매출범위 내 중위값 기준)이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삼성바이오의 자산은 17조3363억원, 자본 10조9047억원, 부채 6조4316억원이다. 부채비율은 59.0%, 차입금 비율은 12.3%로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삼성바이오는 설명했다.

이강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