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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누가사냐고?…BYD, 사전계약 일주일 만에 1000대 돌파

입력 : 2025-01-24 16:29:52 수정 : 2025-01-24 16: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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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전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비야디(BYD) 승용 브랜드 론칭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올해 출시될 아토3가 무대에 들어서고 있다. 인천=이동준 기자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중국 비야디(BYD)의 국내 승용차 시장 진출 첫 모델 아토3의 사전계약 건수가 1000대를 돌파했다.

 

일각에선 중국차에 대한 불신이 큰 가운데 단 일주일만에 올린 성과다. BYD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국내에 버스 등을 공급해왔다. 이에 AS망 등이 이미 갖춰진 상태로 이를 아는 고객층에서 신차 출시와 동시에 사전예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

 

BYD코리아는 지난 16일 브랜드 런칭과 함께 아토3 사전계약을 진행한 결과, 일주일만인 23일 오후까지 사전계약 건수가 1000대를 넘었다고 24일 밝혔다.

 

지역별 분포로는 서울 지역 29%, 경기 지역 34% 그 외 지역들이 37%로 집계됐다. BYD 코리아는 사전계약 고객들이 우수한 상품성, 전국 네트워크, 보증 6년/15만㎞의 보증 정책, BYD 블레이드 배터리의 안전성 등을 계약 이유로 꼽았다고 밝혔다.

 

사전 계약의 99%는 통풍시트, 공기 정화 시스템, 전동 테일게이트, 스웨덴 오디오 기술 브랜드 '디락' 사운드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이 적용된 상위 트림 BYD 아토 3 플러스(Plus)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형과 상위 모델인 아토3 플러스 트림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전기차 구매보조금 및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각각 3150만 원, 3330만 원이다. 아직 보조금은 확정되지 않았다.

 

아토3는 2022년 출시 이래 전세계 시장에서 100만 대 이상 판매된 BYD 대표 모델 중 하나다.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주행거리는 321㎞다.

 

BYD는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다음달 2일까지 BYD 브랜드 전시 체험관 및 전기차의 V2L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존, 매일매일 다른 경품을 증정하는 'Everyday BYD' 이벤트를 운영한다.

 

한편 BYD는 고객들 브랜드 경험 극대화를 위해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총 3가지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중형 전기 세단 씰과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은 하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소형 전기 SUV인 아토 3는 우수한 상품성 기반으로 2022년 출시 이래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총 100만대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다. 동급 대비 최대 실내 공간으로 편안함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리튬·인산·철(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321km 주행이 가능하다.

 

BYD는 중국산 브랜드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제품 품질과 서비스 측면에서 신뢰를 주겠다고 강조했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의 경우 6개 공식 딜러사와 함께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주요 지역 및 도시에 15개 전시장과 11개 서비스센터를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판매 및 AS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고객 편의 및 딜러 파트너사들의 건강한 성장에 가치를 두고 네트워크확장 전략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류쉐량 비야디 아시아태평양 자동차영업사업부 총경리는 “비야디는 지금부터 지속적으로 가장 최고의 제품을 한국에 소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의 녹색 경제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인철 비야디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한국 시장에 비야디 승용 브랜드를 소개하는 첫 해인 만큼 보다 많은 한국 소비자들이 비야디 전기차를 부담없이 경험해볼 수 있도록 고객들 눈높이에 맞는 최적화된 가격을 책정하고자 노력했다”며 “국내 고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국내 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중국산 브랜드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제품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브랜드 경험 극대화, 고객 중심 서비스를 통해 비야디가 가진 다양한 매력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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