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미국발 코인 ETF 쓰나미 온다…제2불장 열리나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1-27 08:40:22 수정 : 2025-01-27 08:40:21

인쇄 메일 url 공유 - +

지난해 개당 최고 10만 달러를 넘은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엔 최고 2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낙관론이 쏟아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가상화폐 전략자산 구축과 안전성을 담보할 현물상장지수펀드, ETF 승인이 있다. 특히 가상화폐로는 최초로 ETF 승인을 얻은 비트코인을 넘어서 최근엔 라이트코인과 솔라나, 리플도 ETF 신청을 진행하며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의 ETF 신청이 승인될 경우 향후 제2의 상승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27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과 코인셰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라이트코인, 솔라나, 리플의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진행했다. 이번 신청은 암호화폐 자산의 규제된 투자 옵션 확대를 목표로 하며, 시장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기존의 라이트코인 트러스트 상품을 기반으로 한 ETF를 추진 중이며, 솔라나 ETF는 이미 지난해 신청한 솔라나 트러스트(GSOL)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트코인이 ETF 신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롭게 취임한 후 SEC의 친 암호화폐 기조가 강화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신임 SEC 의장 대행 마크 우예다가 주도하는 새로운 암호화폐 전담 태스크포스가 디지털 자산을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 수립에 나섰다. 지난해 SEC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승인하며 암호화폐가 주류 금융 시장에 편입될 가능성을 열었고, 새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더욱 다양한 암호화폐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SEC의 이러한 친 암호화폐 정책 기조는 코인셰어스와 그레이스케일을 비롯한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시장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규제 명확성과 제도적 프레임워크가 정비될 경우, 암호화폐 ETF가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라이트코인과 솔라나, 리플과 같은 주요 알트코인에 대한 ETF 승인 여부가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ETF 신청이 승인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이 확대되고,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통합을 촉진해 제2의 상승장이 나올 것이란 기대가 크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블랙핑크 지수 '여신이 따로 없네'
  • 블랙핑크 지수 '여신이 따로 없네'
  • 김혜수 '눈부신 미모'
  • 유인영 '섹시하게'
  • 박보영 '인간 비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