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 논란 속 무대에 오른 배우 정우성을 향해 환호를 보냈다가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던 배우 임지연이 관련 논란에 입을 열었다.
28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임지연은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종영 인터뷰에서 당시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임지연은 지난해 11월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해 당시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얻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배우 정우성의 발언에 박수와 환호를 보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정우성은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때 객석에 있던 임지연이 입가에 손을 갖다 대고 환호한 뒤, 박수를 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정우성을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이 강했던 상황이었기에 그에게 박수를 보낸 임지연에게도 비난이 쏟아졌다.
해당 장면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임지연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논란 상황에서 저런 행동은 부적절했다” “실망스러워요” “이게 박수 칠 일인가” 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임지연은 대중의 지적에 대해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그는 “찰나였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옳다 그르다 이야기 하는 것도 애매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지연은 “한편으로는 ‘옥씨부인전’이 방영되고 있던 시기이다 보니 조심스러웠던 부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지연은 정우성이 설립한 연예 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 소속 배우다. 해당 기획사는 정우성이 절친한 관계인 배우 이정재와 지난 2016년 공동 설립한 곳으로, 현재 두 사람은 아티스트컴퍼니의 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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