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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폭탄+강풍' 무시무시…제주공항, 28편 결항·60편 지연

입력 : 2025-01-28 14:40:14 수정 : 2025-01-28 14: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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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강풍이 불고 타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항공편이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2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공항 기점 출도착 항공기 28편이 결항됐고 60여편이 지연됐다. 이날 운항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448편이다.

 

제주공항에는 이륙과 착륙 양방향 모두에 급변풍 특보가 발효됐다. 순간풍속 초속 21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편서 강풍특보도 내려진 상태다. 중부, 호남, 경북 내륙 등 다른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를 연결하는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제주에서도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산지와 중산간에는 대설 특보가 발효됐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한라산 사제비에는 60㎝ 이상, 삼각봉과 어리목에도 50㎝의 눈의 내려 쌓였다.

 

제주기상청은 설 당일인 29일까지 산지 5~15㎝, 중산간 3~8㎝, 해안 1~5㎝ 등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9일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현재 남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산지 25m 이상)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설 전날인 오늘과 설날인 내일에는 해안도로까지 눈이 내려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차량 운행 시 차간 간격을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을 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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