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해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 2위는 도쿄…1위는?

설과 추석 명절에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도시는 일본 오사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실이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받은 최근 5년간(2020∼2024년) 인천공항 설·추석 여객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추석 명절 모두 여객실적 1위는 오사카, 2위는 도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털 출국장이 이용객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2023년 추석에는 오사카와 도쿄에 이어 일본 후쿠오카도 ‘톱3’에 포함됐다. 같은 해 설에는 오사카가 1위, 태국 방콕이 2위, 도쿄가 3위였다.

일본이 명절 해외 여행지로 선호되는 현상은 최근 2년 동안 두드러졌다. 그 전인 2022년만 해도 여객실적 1위 여행지는 설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추석에는 방콕이었다. 2020년에는 베트남 다낭, 2021년에는 필리핀 마닐라가 1위였다.

2022년까지는 다양한 국가의 도시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2023년부터는 아시아 국가의 도시가 상위 10위권을 모두 차지한 점도 눈에 띈다. 2020∼2022년에는 미국 뉴욕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프랑크푸르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싱가포르 등이 명절 여객실적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2023∼2024년에는 일본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대만, 필리핀, 홍콩, 중국을 오가는 여객 수가 상위 10위를 모두 차지했다.

우상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