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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뒤늦은 딥시크 충격에 2,510대 후퇴…SK하이닉스 8% 급락

입력 : 2025-01-31 11:24:47 수정 : 2025-01-31 13: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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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후 첫날 딥시크·1월 FOMC 반영하며 단숨에 낙폭 커져
외인 '팔자' 속 반도체 약세·소프트웨어 강세…코스닥 0.5% 내려

코스피가 설 연휴 후 개장 첫날인 31일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을 반영하며 2,510대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08포인트(0.91%) 내린 2,513.7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47포인트(0.10%) 내린 2,534.33으로 약보합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단숨에 낙폭을 키웠다.

중국 딥시크 충격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등 악재를 한 번에 반영하며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천388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903억원, 2천43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67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7원 오른 1,44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장중 큰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53%, 0.25% 상승 마감했다.

중국 딥시크 충격에 지난 27일 폭락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0.77% 올랐고 TSMC(2.88%), 브로드컴(4.51%) 등 미국 반도체주 전반이 올랐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요 빅테크 주가는 (중국 딥시크 충격에 따른) 하락 진정됐지만 기존 주가 레벨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딥시크 등장으로 AI 산업 구도가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현 AI 생태계의 일원인 SK하이닉스[000660]는 8.37% 급락한 20만2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2.42%), 한미반도체(-6.72%) 등 다른 반도체주도 동반 약세다.

한편 NAVER[035420](5.88%), 카카오[035720](4.62%) 등 소프트웨어 종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13%), POSCO홀딩스[005490]스(-1.15%) 등 이차전지주와 현대차[005380](-0.73%), 기아[000270](-0.59%) 등 자동차주는 내리고 있다.

반면 KB금융[105560](2.36%), 신한지주[055550](3.0%), 메리츠금융지주(3.29%) 등 금융주는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3,79%), 기계·장비(-3.12%), 의료정밀(-1.85%), 건설(-1.60%) 등은 하락하고, 음식료·담배(0.76%), 운송장비(0.70%), 유통(0.51%)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08포인트(0.56%) 내린 724.6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3.78포인트(0.52%) 내린 724.96으로 출발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13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5억원, 2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2.39%), 에코프로[086520](-1.15%), 리가켐바이오[141080](-0.65%) 등은 내리고, 알테오젠[196170](0.69%), HLB[028300](2.02%), 삼천당제약(5.17%) 등은 오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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