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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후방 기습했던 미군 제8240부대 유격대, 2월의 6·25 전쟁영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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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31 10:13:03 수정 : 2025-01-31 10: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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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2025년 2월의 6·25전쟁영웅’에 비정규전 특수부대였던 미군 제8240부대 유격대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중공군 개입 이후 전세가 아군에 불리해지던 1950년 10월 미 제8군 작전참모부는 38선에서 소규모 상륙작전을 통해 북한군과 중공군을 분산시켜 유엔군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유격부대 계획을 수립했다.

 

미군 제8240부대 유격대

1951년 1월 중순 미 제8군 예하 서해안 유격군사령부인 윌리엄 에이블 기지가 만들어졌다. 같은 해 7월 26일에는 미 극동군사령부 산하 제8240부대가 창설됐다.

 

병력은 대부분 한국 민간인으로 구성됐고, 켈로(KLO)부대 등이 여기에 속해 전쟁 중 5000여 명이 전사했다.

 

제8240부대에서는 32개 유격대 2만여 명이 활동했다. 동서 해안 일대에서 4000회가 넘는 작전을 통해 적 병력 사살, 교량 및 북한군 병영 파괴, 적 장비 노획, 첩보 수집 등 전과를 올렸다.

 

북한은 2만 명 이상의 병력을 해안 경계에 배치해야 했다.

 

이 부대는 휴전 후인 1953년 8월 한·미 협약에 따라 한국 국방부 산하 제8250부대로 재편돼 육군으로 편입됐다.

 

1958년 4월 창설된 육군 제1전투단(현 제1공수특전여단)의 모체가 됐다.

 

정부는 공적이 확인된 유격대원 65명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했으며, 공로자를 찾고 공로금을 지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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