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걸그룹 SNH48 출신의 전 멤버 뤼샹이(21)가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1년 및 벌금 1만 위안(약 199만 원)을 선고받았다.
지난 28일 중국 위바연예뉴스에 따르면 뤼씨는 2024년 6월 탈퇴 후 두 달 만에 상하이에서 주거지를 임대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텍사스 홀덤 포커 방식으로 도박을 진행했으며, 위챗 등을 이용해 도박 참가자를 모집하고 테이블 이용료를 받았다.
그러다 같은 해 8월 공안에 적발돼 체포됐다.
법정에서 뤼샹이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으며, 법원은 그가 초범인 점과 형량에 대해서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비교적 가벼운 형량을 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SNH48은 상하이 지우상 엔터테인먼트가 2012년에 결성한 걸그룹으로 기수제로 운영되는 중국 내 대형 걸그룹이다.
2003년생인 뤼샹이는 SNH48의 17기생으로 활동했으며, 유닛 그룹인 SNH48 팀 X의 멤버로도 활약했다.
누리꾼들은 "탈퇴하자마자 저런 일을 벌였다니 실망스럽다" "어떻게 저 어린 나이에 불법을 선택하지?" "걸그룹 출신이라서 이미지에 타격이 더 크다"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 형법 제303조에 따르면 영리를 목적으로 도박을 하거나 도박업에 종사할 경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도박장을 직접 운영하면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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