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尹, 참모들과 구치소 접견…"의기소침 말고 최선 다하라"

입력 : 2025-01-31 13:08:13 수정 : 2025-01-31 13:08:12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치소 찾은 정진석 등에 "여기도 사람 사는 곳, 잘 지내고 있다"
일반 접견은 처음…김 여사는 당분간 방문 안 할 듯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인 만큼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구치소에서 대통령실 참모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일반 접견이 허용된 31일 경기 의왕시 서울 구치소에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들이 빠져나오고 있다. 뉴스1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참모들에게 "설 연휴 중 의료 체계는 잘 작동됐느냐, 나이 많이 잡수신 분들이 불편을 겪지는 않으셨느냐"고 질문했고,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건강하고 의연한 자세를 견지했다"고 전했다.

접견에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부속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참석했다.

접견은 다른 수용자들과 분리된 공간에서 면회를 진행하는 장소 분리 접견 방식으로 진행됐다.

면회 희망자가 별도 공간에서 접견하게 해달라는 장소 변경 접견을 신청하면 구치소 내 교도관들이 간부 회의를 통해 신청을 받아들일지를 결정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고초를 겪고 있는데 당연히 찾아봬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31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일반 접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24일 윤 대통령의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를 해제했으나, 설 연휴 기간에는 일반 접견이 제한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후 여권 관계자 등 일반 접견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대통령 일반 접견은 1일 1회만 가능해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김건희 여사는 당분간 윤 대통령 면회를 위해 구치소를 방문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블랙핑크 지수 '여신이 따로 없네'
  • 블랙핑크 지수 '여신이 따로 없네'
  • 김혜수 '눈부신 미모'
  • 유인영 '섹시하게'
  • 박보영 '인간 비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