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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잇단 지진에…TSMC 남부 공장, 예방 차원 일부 가동중단

입력 : 2025-01-31 13:31:52 수정 : 2025-01-31 14: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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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규모 6.4 강진 후 130여차례 여진 이어져

대만에서 최근 규모 5 이상 지진이 이어지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의 대만 남부과학단지 내 공장 등이 예방 차원에서 일부 설비 가동을 중단했다고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31일 보도했다.

 

남부과학단지 관리국은 전날 오전 남부 자이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6 지진과 관련해 TSMC와 대만 2위 파운드리 기업인 UMC 공장이 관련 조치를 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만 지진 피해 모습. AP연합뉴스

이어 이번 지진과 관련한 단지 내 인명 피해는 없으며 산업 시설들도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TSMC는 현재 대만 남부를 비롯해 북부, 중부 등에서 글로벌연구센터 1곳, 12인치 웨이퍼 공장 4곳, 8인치 공장 4곳, 6인치 공장 1곳, 첨단 패키징 공장 5곳 등을 운영 중이다.

대만언론은 대만 철도와 고속철도(THSR) 측이 지진 발생 당시 서행했으며 점검을 거쳐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전날 지진으로 인해 해당 지역에 규모 3∼4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대만 중앙기상서(CWA·기상청) 지진예측센터는 전날 이번 규모 5.6 지진이 지난 21일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4 강진의 여진이라고 밝혔다.

 

TSMC. AP연합뉴스

이어 지진 빈도는 줄어들고 있지만 1∼2주 이내에 다소 큰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1일 지진 이후 여진이 전날 오전 11시 46분까지 135차례 발생했다고 전했다.

대만은 필리핀해 판과 유라시아 대륙판 등 두 지질 구조판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빈발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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