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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강 서안 검문소에 총격 테러…이스라엘군 10명 사상

입력 : 2025-02-04 21:42:30 수정 : 2025-02-04 21: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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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의 한 검문소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해 이스라엘군 10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와이넷 등 현지 매체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전 6시께 서안 북부 타야시르 부근 검문소에 M-16 소총과 탄창 2개로 무장한 괴한 1명이 들이닥쳐 이스라엘 군인들이 있는 경비초소를 습격하면서 이들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다.

(AFP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새벽 총기 테러 발생한 요르단강 서안 타야시르의 이스라엘군 검문소. 2025.2.4 photo@yna.co.kr

이 일로 예비역 부사관 오페르 융(39) 등 이스라엘군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도망가다가 이스라엘군이 던진 수류탄에 맞아 숨졌다.

총격범은 밤새 걸어서 검문소에 접근했으며, 이 과정에서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 언론은 용의자를 '팔레스타인 테러범'으로 묘사했지만 구체적인 신원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건 당시 아직 동이 트기 전이어서 어두웠던 데다, 총격범이 군복과 유사한 갈록색 조끼를 입고 있었던 탓에 이스라엘군이 대응에 혼란을 겪으며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지적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에 돌입한 지 이틀만인 지난달 21일 테러 예방을 명분으로 서안에서 새 군사작전 '철벽'을 개시했다.

이어 최근 며칠 사이에는 타야시르 등지로 작전 반경을 넓혔다. 전날 이스라엘군은 서안 툴카렘에서만 테러리스트 3명을 사살하고 50명을 체포했으며 폭발물 45개를 해체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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