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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40원 초반 소폭 하락…코스피는 차익 매물로 나흘만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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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07 10:07:56 수정 : 2025-02-07 10: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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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소폭 하락했고 코스피는 차익 매물로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서 2530선에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7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0.6원 하락한 1447.1원에 거래되고 있다.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달러화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6% 내린 107.687 정도다. 미·중 간 관세 협상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시장은 이날 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내 강(强)달러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강달러 정책은 트럼프 대통령과 완전히 일치한다”며 “우리는 달러가 강세를 유지하기를 원한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은 다른 국가들이 그들의 통화를 약화하고 무역을 조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최근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9시24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21포인트(0.24%) 하락한 2,530.54다. 지수는 전장 대비 4.66포인트(0.18%) 내린 2,532.09로 출발해 2530선 부근에서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27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1억원, 37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1060억원 매수 우위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8% 내리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36%, 0.51% 오르는 등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밤 발표될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 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난 영향이다.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0.25%)는 나흘 만에 하락 전환해 내리고 있다. 실적을 발표한 NAVER(0.43%)와 전날 급락한 KB금융(0.71%)은상승 중이고 카카오(-1.55%)는 차익실현성 거래가 이뤄지며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58%), LG에너지솔루션(0.15%), 현대차(0.25%)는 오르고, 기아(-0.20%), 셀트리온(-0.16%), 신한지주(-1.10%)는 내리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

 

전날 대왕고래 탐사 시추 결과에 대한 실망감에 한국가스공사(-13.82%), 동양철관(-11.52%) 등 관련 종목은 급락하고 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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