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가 2%대로 뚝 떨어지면서 시중 유동자금이 코인과 금으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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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1년 만기 기본금리는 2.40∼3.10%대로 집계됐다.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3.13%, 6개월 평균금리는 2.86%까지 내려왔다. 수신금리가 떨어지면서 5대 시중은행의 1월 말 정기예금 잔액은 922조2998억원으로, 지난 두 달간 25조9203억원이 빠져나갔다.
반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암호화폐거래소의 예치금은 지난달 말 10조6000억원을 넘으며 지난해 1월(5조2000억원)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 금통장(골드뱅킹)을 취급하는 국민·신한·우리 등 3개 은행의 누적 판매 중량도 1월 말 기준 6475㎏으로, 한 달간 127㎏ 증가했다. 이 기간 금통장 잔액은 7822억원에서 8353억원으로 531억원 늘었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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