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당국이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을 다음 달 중순 실시한다고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 등 한·미 국방당국 간 협력 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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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에 따르면,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은 다음 달 중순쯤 열흘 동안 실시된다.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연습은 이달 하순에 나흘간 진행될 계획이다. 군 당국은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해 12월 중순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 준비와 관련한 최종 회의를 개최했다.
한·미는 이번 연합연습에서 한·미 공동위기관리를 통한 전쟁 억제 및 위기 완화, 한·미 연합방위체제하에서의 전구작전지휘 및 전쟁수행절차를 익힐 예정이다. 북한의 무인기 도발을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위기 시나리오를 적용해서 유사시 대응 능력을 높이게 된다. 연습 상황과 연계해 여단급 이상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지난해 연합연습 대비 7건이 증가한 17건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한·미 국방통합협의체(KIDD, 4월), 한·미·일 안보회의(DTT, 5월) 등의 국방 고위급 협의체를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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