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쟁 양극화는 부정적 영향”
지난해 대한민국 국가청렴도(CPI) 순위가 세계 180개국 중 30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계단 상승한 역대 최고 성적으로 ‘12·3 계엄 사태’는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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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는 11일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2024년도 국가청렴도’ 조사 결과 대한민국 국가청렴도 순위가 100점 만점에 64점이라고 밝혔다. 전체 30위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에서는 21위다. 국가청렴도는 1995년부터 매년 국제투명성기구가 공공·정치부문에 존재하는 부패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국가의 청렴도가 높음을 뜻한다.
이번 평가 결과는 △반부패 법·제도 운용을 통한 부패방지 노력 △부패신고 제도 개선과 공익신고자 보호·지원 강화 △지방의회 실태점검, 채용비리 등 사회적 부패 현안에 대한 대응과 국가적 차원의 지속적인 반부패 정책 추진 노력 및 성과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공공부문 부패 문제와 정쟁으로 인한 국민의 양극화 등은 우리나라 대내외 부패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까지 진행해 ‘12·3 계엄 사태’는 반영되지 않았다.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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