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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인공지능 CCTV 관제 체계 추진…지자체 실영상 학습

입력 : 2025-02-12 12:10:00 수정 : 2025-02-12 10: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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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로 재난 안전 관리 역량 강화

행정안전부가 인공지능(AI) 기반 폐쇄회로(CC)TV 관제 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방자치단체 CCTV 실영상을 한곳에 모아 AI 학습에 활용하기 위한 학습 데이터 플랫폼을 마련한다.

 

행안부는 지자체 CCTV에 AI 기술을 접목해 관제 효율과 영상 활용성을 높인다고 1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구축을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지자체 폐쇄회로(CC)TV 관제 체계 예상 흐름도. 행정안전부 제공

우선 올해 지자체 CCTV 영상을 수집하고,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 등 정보를 삭제하는 비식별화 기술을 도입해 안전한 AI 학습 데이터를 생성한다. 이 과정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이른바 데이터 증강 기법으로 학습 데이터의 다양성을 확보한다. 비가 조금 오는 영상을 폭우가 쏟아지는 장면으로 바꾸는 식이다.

 

2027년까지 지자체가 비식별화한 실영상을 클라우드(가상 서버) 기반의 학습 데이터 플랫폼으로 전송하는 체계도 만든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필요한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AI 기반 CCTV 관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는데, 지자체 차원에서 선별 관제를 위한 양질의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기 쉽지 않은데다 대부분 연출된 영상을 기반으로 학습해 현장 활용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행안부는 또 침수 탐지 AI 모델, CCTV 영상의 실시간 위험도를 예측하는 알고리즘 등도 개발한다.

 

김용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대형·다양화되고 있는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 과학적 재난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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