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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與가 지켜야 할 건 내란 수괴 아냐”…13∼14일 광주서 정치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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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2 10:53:51 수정 : 2025-02-12 10: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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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권성동에 “민주당과 이재명 미워서 내란 일으킨 거냐”
‘野 책임 돌리기’에 일침…김부겸·김두관 이어 다시 광주 방문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만남…지지자들과 ‘노무현길’ 걷기 행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미워서 내란을 일으킨 거냐”고 ‘직격’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 지사는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권 원내대표에게 묻는다”며 이처럼 지적했다. 

 

그는 “권 원내대표가 바라는 건 회복과 재건이냐, 내란의 연장이냐”며 “국민의힘이 지켜야 할 것은 내란 수괴가 아니라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국민의 삶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캡처

김 지사는 권 원내대표가 계엄 원인을 민주당으로 돌리자 이 같은 메시지로 대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권 원내대표는 40분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12·3 비상계엄은 납득할 수 없는 조치였다고 사과하면서도 계엄이 왜 있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취지로 책임을 야당에 돌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물을 마시고 입을 닦고 있다. 뉴시스

권 원내대표는 “지금 우리가 겪는 국정 혼란의 주범, 국가 위기의 유발자, 헌정 질서 파괴자는 바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라고 공격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달 13∼14일 1박2일 일정으로 민주당 텃밭인 광주광역시를 찾아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선다. 특강과 강기정 광주시장 면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의 만남에 이어 무등산에 조성된 ‘노무현길’ 걷기에 참여한다. 노무현길 걷기 행사에는 김 지사 지지자들도 합류할 전망이다.

 

김 지사의 이번 광주 방문은 민주당 내 ‘잠룡’으로 꼽히는 김두관 전 국회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에 이은 행보로 비슷한 시기에 광주를 찾는다. 도지사 취임 이후 14번째 호남행이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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