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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염태영 “‘명태균 특검’ 반대 與 의원들, 진짜 쫄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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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2 14:14:55 수정 : 2025-02-12 14: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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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과 명태균이 한 몸이란 자백”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초선·경기 수원무)은 12일 명태균씨의 불법 공천개입 의혹 수사를 위한 특검법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도둑이 제 발 저리다’는 말이 생각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 진짜 쫄았나”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 허정호 선임기자

염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명태균 특검법은 단순한 정치 브로커의 국정 개입 의혹을 넘어 12·3 윤석열 내란 사태의 트리거(방아쇠)로 지목된 ‘명태균 게이트’의 실체를 철저히 규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명태균 특검법을 “국민의힘 국회의원 108명을 수사대상으로 삼겠다는 법안”으로 규정한 것을 두고는 “결국 자신들과 명태균은 한 몸이라고 자백한 것이냐”고 했다.

 

염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의 대화에서 명씨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 ‘비상대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윤석열이 자신과 배우자의 범죄 사실이 폭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내란을 획책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검찰이 명씨 의혹 관련 107쪽 분량 수사보고서를 작성한 데 이어 ‘황금폰’에 비유되는 명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염 의원은 “여론 조작, 정치자금법 위반, 불법 공천개입 등 각종 의혹이 넘쳐나고 여권 핵심 인사들의 이름이 계속 거론되고 있음에도 진실은 여전히 묻혀 있다”며 “특검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며 “이제 명태균 특검을 통해 윤석열, 김건희 그리고 그들과 결탁한 추악한 권력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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