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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청년단체 “애국가 왜 못 불러… 민주당 이중잣대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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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2 14:29:37 수정 : 2025-02-12 14: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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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TK) 청년단체 회원들과 국민의힘 소속 청년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치적 이중 잣대를 규탄한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8일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 많은 인파가 몰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대구=뉴스1

시민단체인 대구를사랑하는청년들은 12일 성명서를 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탄핵 반대 집회 참석을 문제 삼는 민주당의 태도는 명백한 이중잣대”라며 “문재인 정부 시기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등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정치적 행사 참여는 묵인해 온 것과 대조된다”고 밝혔다.

 

이들이 성명을 발표한 계기는 지난 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보수 기독교단체 주최로 지난 8일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가리켜 민주당 측이 “명백한 지방공무원법 위반”이라며 고발 검토에 들어가서다.

 

그러자 국민의힘 소속 TK 청년 의원들도 민주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김정도 구미시의회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정치 활동에 대한 선별적 묵인이 문제”라며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의 집회 참석 사례를 언급했다. 김지만 대구시의회 의원은 “이철우 도지사의 애국가 제창 참여 비판은 비정상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새롬 수성구의회 의원은 성명서를 내어 “애국가를 부르는 행위 자체가 어떻게 정치적 중립성을 해친다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행위가 정치적 편향으로 해석된다면 이는 오히려 애국심의 본질을 왜곡하는 행태”라고 말했다.

 

대구를사랑하는청년들 측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들은 “2016년 성남시장 재임 중이던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의 정치 활동에 대해 공소시효(10년)가 남아있다”며 “동일 기준 적용을 통한 법적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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