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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역 주력산업 위기 타파 해법 모색 나섰다, 현장 목소리 청취

입력 : 2025-02-12 18:59:04 수정 : 2025-02-12 18: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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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경북도와 지역경제 살리기 위한 ‘기사회생 버스’ 행사 개최
이차전지·철강 기업 간담회 개최, 현장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책 모색
포항시, 미국 철강 관세 부과에 범정부 차원 공동 대응 호소 등 방안모색 총력

포항시는 경북도와 12일 기업을 사랑하고 회복을 지원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기사회생 버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북도와 기업을 사랑하고 회복을 지원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기사회생 버스’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날 행사는 포항지역의 주력산업인 철강 및 이차전지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어려운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철강기업 간담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도의원, 유관기관 및 이차전지·철강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차전지·철강기업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기업들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로 철강과 이차전지의 수요감소, 중국의 저가공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친환경설비 도입·운영 지원, 전력 적시 공급,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신속 지정, 반덤핑 규제 및 수소환원제철 관련 지원, R&D 조세감면 지원 개선 등 다양한 지원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병훈 에코프로 머티리얼즈 대표는 이차전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영일만산단에 폐수처리장 설치를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함께 예산을 편성해 설치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강덕 시장은 감사를 표하며, 우선 지방비로 사업을 추진하고 정부 국비 지원을 적극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이칠구 도의원은 철강 및 이차전지 기업이 포항에 집중돼 있는 만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항에 위치한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에 관련 부서의 설치를 제안했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철강 관련 부서의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기업 간담회에 이어 이강덕 시장은 민생 현장을 살피기 위해 죽도시장을 방문, 죽도시장번영회 등 지역 상인들을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장보기 행사도 진행했다.

 

또한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철강·금속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에 참석해 디지털 대전환을 선포하고 철강산업 위기를 극복하는 것에 힘을 모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이차전지 기업, 민생경제 등 모든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경북도와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하나로 힘 모아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철강에 대한 25% 관세 부과 정책에 따라 철강업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1일 이러한 조치로 국내 철강산업과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며 범정부 차원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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