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전 제품 난연 매트리스 인증 등 ‘국민 매트리스 3대 안전 키워드’ 실천
정신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의 조화를 추구하는 '웰니스'(Wellness)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안전성과 기술력이 검증된 제품을 선택 기준으로 꼽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시몬스는 업계서 유일하게 라돈 안전 인증, 난연 매트리스 도입 등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된다.

◆ 발암물질 라돈에 토론도 ‘NO‘
13일 업계에 따르면 매트리스 안정성에 대한 관심은 2018년 ‘라돈 매트리스’ 사건으로 촉발됐다.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1급 발암물질로,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 사건 이후 정부 차원의 국가 공식 인증제가 도입됐다.
시몬스는 ‘라돈 사태’ 직후인 2019년부터 현재까지 시판되는 전 제품에 대해 국내 공식 라돈 안전 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라돈 안전제품 인증’을 받고, 매년 갱신하고 있다.
어떤 제품이든 라돈으로부터 안전하다고 국가로부터 공식 인증을 부여받은 브랜드는 시몬스가 유일하다.
시몬스는 2021년부터 라돈과 유사한 또 다른 발암물질 ‘토론’에 대해서도 전 제품 안전 인증을 받았다. 환경부에서 관리하는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도 획득했다. 매트리스 프레임은 국가 공인 기준 등급인 E1보다 한 단 계 높은 E0급 친환경 자재로 제작한다.
아울러 시몬스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품질안전 관련 인증을 획득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세계적인 수준의 자체 생산시스템인 시몬스 팩토리움 내 수면 연구 R&D센터에서 총 41종 장비로 250여 가지 엄격한 테스트도 진행한다.
시몬스 측에 따르면 원자재 선정부터 매트리스 생산 전 과정, 품질 테스트, 제품 검수 등 시몬스가 제품 하나를 출시하기까지 거치는 품질 관리 항목만 1936가지에 이른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제품 생산 및 제조 과정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받는 국가 공인 기관 인증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가장 공신력 있는 지표”라며 “기업의 인증 획득과 유지에 대한 노력은 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고, 향후 이런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은 더욱 명확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타지 않는 매트리스에 10억원 투자
지난해 부천에서 발생한 모텔 화재 사건은 매트리스 안전성에 대한 필요성을 야기했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다수 매트리스에 쓰이는 소재 대부분 화재에 취약하기 때문에 화재 시 실내 전체가 폭발적인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Flash Over)’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당시에도 시몬스는 자발적으로 매트리스 전 제품에 난연 소재를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시몬스는 2018년부터 국내 최초·유일하게 일반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을 화재안전 국제표준규격 및 국내 표준시험방법으로 시험해 16 CFR 1633 기준을 만족하는 난연 매트리스로 생산해오고 있다. 2020년에는 관련 특허까지 취득했다. 난연 매트리스 연구개발을 위해 매트리스 150여개를 불태우는 등 10억원 넘게 투입됐다.
난연 매트리스는 화재 시 재실자가 대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이웃과 소방관의 안전에도 기여한다. 시몬스는 올 초 공익을 위해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관련 특허를 공개해 어느 업체든 무료로 해당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여전히 대다수 업체들은 난연 매트리스 생산에 미온적인 게 현실이다.
인증과 유지에 매년 적잖은 비용과 수고가 들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난연 매트리스는 매트리스를 난연 실험 기관 등에서 불에 태워야 하기 때문에 적게는 수백만원부터 많게는 수천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또 다른 이유는 관련 조항이 없기 때문이다. 미국, 캐나다, 영국 등 OECD 선진국에서 난연 매트리스 유통을 법으로 의무화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는 사용 의무가 없다. 숙박업소에서조차 가연성 물질을 화학적으로 처리하는 방염 수준의 조항(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30조)만 있을 뿐이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최근엔 우리나라도 난연매트리스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업체 입장에선 제작비가 1.5배 정도 비싸고 아직은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난연 매트리스 제작을 미루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침구류 및 근로 환경에서도 다방면 인증 획득
시몬스는 매트리스 외에도 베개와 이불 등 침구류에도 국내외 공인 인증 기관으로부터 기술력, 품질, 친환경성 등에 대해 검증을 받은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숙면 베개로 유명한 ‘비스코스프링 원더 필로우’와 ‘화이버 포켓스프링 필로우’는 유럽 친환경 섬유 인증인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을 획득했다. 해당 인증은 원사, 직물, 염료, 보완 부자재 등 모든 생산 단계의 섬유 제품을 테스트해 안전성과 친환경성이 검증된 제품에만 인증을 부여한다.
시몬스의 구스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제품에만 부여되는 ‘노미테(NOMITE)’ 인증과 동물복지 기준을 통과한 제품임을 인정하는 ‘다운패스(DOWNPASS)’ 인증을 획득했다.
이밖에 △영유아 사용 제품 인증(OEKO-TEX® Standard 100 Class 1) △유럽 안전·건강·환경 보호 기준 충족 인증(CE인증) △위생·청결·유해 물질 평가 인증(Downafresh) △NASA 우주 기술 사용 인증(Space Foundation Certified Space Technology) △충전재 청결 인증(Healthy Down Program) 등 업계 최다 인증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시몬스 관계자는 “침대와 침구는 24시간 중 가장 오랜 기간 소비자의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며 “시몬스는 소재선정부터 연구개발, 제조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진다는 일념으로 수십 여종의 품질안전 관련 인증을 획득하며 타사와 명확한 차별화를 이뤄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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