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과 창업, 문화, 주거까지 지원
"청년이 마음껏 도전하는 환경"
충북 청주시가 취업에서 주거까지 촘촘한 청년정책으로 도시와 청년의 공동 성장을 꾀한다.
시는 ‘2025년 청주시 청년정책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청년 자립역량 강화와 소외 없는 청년복지 도시 조성이 목표다.

우선 시는 청년도전 지원사업 대상을 180명에서 240명으로 확대하고 청년성장프로젝트도 200회에서 400회로 운영 횟수를 늘려 구직단념청년을 지원한다. 또 면접용 정장과 구두를 대여하는 청년 희망날개사업과 면접비 지원사업, 오디션 데이, 직장 적응 지원, 조직문화 교육 등 취업과 회사 적응 등을 돕는다.
대현지하상가를 청년과 청소년들의 활동공간으로 조성하고 청년창업 중심지로 변화하는 사업도 전개한다. 올해 말 문을 열 이곳에는 청년 취∙창업 지원센터, 청년창업가입주공간, 청년 공방, 문화·공연 시설, 휴게∙전시 시설 등이 들어선다.
소외 없는 청년 복지사업도 추진한다. 시가 지난해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청주 청년(19~39세) 23만8000여명 중 1만1000여명이 고립∙은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이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으로 일상회복, 사회적응, 일 경험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청년생계수급자의 자립을 돕는 청년내일 저축계좌 시행과 일상돌봄서비스,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가입, 동아리 활동 지원 등도 시행한다.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사업도 펼친다. 무주택 미혼 청년에게 전세자금 대출잔액의 1.5% 범위 내 이자(연 최대 100만원)를 지원하고 신혼부부에게 대출잔액의 1.2%를 범위 내 이자(연 최대 100만원, 유자녀 최대 110만원)를 지원한다. 오창읍 장대리에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300새대 규모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이 건립 중이며 흥덕구 송정동에는 2025년 입주 예정인 552세대, 청원구 내덕동엔 2026년 준공예정인 8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도 들어선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도 추진해 30만원 이내의 보증료도 지원한다.
여기에 중앙기관 청년정책이 보태진다. 청년도약 계좌가 70만원으로 일괄 확대되고 2년 이상 가입을 유지하면 원금의 40% 이내에서 부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도 하반기 시행된다. 청년에게 분양가의 80%까지 최저 2%대 금리로 대출하는 청년주택드림대출도 상반기에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청년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과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청주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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