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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남권 제2 마이스 특화지역으로 키운다

입력 : 2025-02-19 06:00:00 수정 : 2025-02-18 23: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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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5억 투입 육성정책 추진
마곡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조성
국제 행사 유치 지원도 팔 걷어

서울시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중대형 행사 유치와 인공지능(AI)·핀테크 등 유망산업 전시회에 대한 육성 지원을 강화한다. 서남권에는 제2의 마이스 산업 특화지역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95억원을 투입해 이 같은 내용의 ‘마이스 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중대형 마이스 행사 유치 △글로벌 전시회 육성 △기업포상관광 및 ‘블레저 관광’(비즈니스와 레저가 결합된 관광) 확대 △서울 마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조성 등을 축으로 하는 육성정책을 편다.

시는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정치·경제·의약학·공과학분야 중대형 마이스 행사 집중 유치를 위해 행사당 최대 2억8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포츠·문화예술 등의 국제 이벤트의 경우 최대 1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미국 ‘CES’급으로 육성하기 위한 단계별 성장지원에도 나선다.

시는 AI와 의료·바이오, 핀테크 등 분야 전시회에서 서울이 중심지로 자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미주·인도·중동 등 글로벌기업 포상관광 수요를 서울로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관련 행사 유치·개최 시 행사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하고, 사업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이 더 오래 머무르며 서울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블레저관광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강남권에 집중돼 있던 마이스 시설 기반은 서남권까지 확충된다. 올 하반기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 내 ‘서울 마이스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문을 열고 전 세계 마이스 관계자 간 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서남권을 제2의 마이스산업 특화지역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 세계 마이스 관계자에게 서울이 단순한 행사 개최지가 아닌 새로운 혁신이 시작하는 매력적인 마이스 도시로 인식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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