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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영, 금융계 금수저 집안? 입 열었다 “위약금 물어줄 테니 연기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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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20 08:55:01 수정 : 2025-02-20 17: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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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주영이 ‘금융계 금수저 집안’ 소문을 해명하며 연기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19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는 281회를 맞아 ‘화제성 1등’ 특집으로 꾸며졌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최근 tvN 드라마 ‘원경’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차주영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세호와 유재석은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대해 언급했다. 차주영의 집안이 금융 쪽에서 금수저라는 소문이 있다고. 차주영은 “전혀 아니다”라면서도 “아버지가 금융계에 종사하는 건 맞고, 친인척들도 다 금융계에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자신도 당연히 그렇게 될 줄 알았다는 것. 그는 “유학도 제가 가고 싶어서 간 게 아니라 무용하다가 갑자기 일주일 만에 보내졌다”며 “어차피 영국이나 미국으로 학부에 갈 거니까, 아시아 시장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다음 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차주영은 중학생 때 말레이시아로 유학을 떠났으며 미국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어릴 때부터 삶이 제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갔던 것 같다”며 “더 늦기 전에 내 모습을 남길 수 있는 직업이 뭘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어차피 공부는 나중에라도 할 수 있으니 조금이라도 마음이 이끌리는 걸 해 보고 싶었다고 한다. 다만 긴 시간 동안 아버지의 반대와 부딪혔던 상황. 그는 “단 한 번도 언급한 적 없는 일을 업으로 삼는다니까 놀라신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빠는 ‘투자 가치가 있는 곳에 투자한다’는 신념이 확실한 분이다”라며 “저한테서 회수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데뷔작을 찍은 사실을 알리니 얼마인지도 모르면서 ‘위약금을 물어줄 테니 하지 마라’고 하셨다”며 웃어 보였다.

 

차주영이 금수저설을 해명했다. tvN '유퀴즈' 방송화면 캡처.

차주영은 “애매함이 저에게는 원동력이었다”며 “그 애매한 걸 늘 증명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무명 시절에도 ‘넌 돌아갈 곳이 있잖아’라거나 ‘절박하지 않잖아’라는 말을 들었던 그는 “빨리 내 일을 해내서 더는 설명하지 않아도 되게끔 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유학도 하고 공부하던 것도 있는데 시집이나 가지, 이거 왜 하고 있냐’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런 것이 아님에도 이를 설명하기 애매했던 상황. 이에 “직업을 연기자, 배우라고 써내는 게 부끄러웠다”며 “그냥 내 이야기를 해 버릇하지 못 해봤다 보니까...”라며 울컥했다.

 

이에 유재석은 “작품을 본 아버지의 반응은 어땠냐”고 궁금증을 표했다. 차주영은 “이제 아빠가 ‘중전마마’라고 불러주시기도 한다”고 밝히며” “제가 인생 베팅을 잘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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