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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범벅’ 어린이용품 49개 리콜

입력 : 2025-02-27 19:23:47 수정 : 2025-02-27 19: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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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975개 제품 안전성 조사
일부 완구·학용품 납 등 기준↑

붕소가 기준치보다 2.6배 많은 슬라임, 납이 기준치의 30.8배를 초과한 마카펜, 내구성이 기준에 못 미치는 유모차 등에 수거 등의 명령(리콜명령)이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완구, 학용품, 유아용 섬유제품 등 어린이 제품과 전기·생활용품 총 73개 품목, 975개 제품에 안전성 조사를 해 기준에 부적합한 49개 제품에 리콜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봄철·신학기를 맞이해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유해물질 검출, 제품 내구성, 온도시험 등을 통한 제품 조사를 진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어린이 제품 및 전기·생활용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린 27일 서울 서초구 한국제품안전관리원 관계자들이 해당 제품들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콜명령을 받은 어린이 제품 21개는 납 등 유해물질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전기용품은 온도 상승이 부적합해 화재 위험이 있거나 감전 위험이 있는 기구가 적발됐다.

액체물감이나 슬라임, 카메라 장난감, 공, 마카펜 등 각종 완구·학용품이나 유아용 침대, 유모차 등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사용하는 제품에서 납이나 노닐페놀 같은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 확인 신고가 안 된 배터리를 사용한 전동킥보드, 유해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방한용·패션용·스포츠용 마스크 등도 국표원은 수거하라고 명령했다.

국표원은 “신학기를 맞아 학용품 등 어린이 제품을 구매할 때 KC인증마크가 있는지 꼭 확인하고 구매하라”고 당부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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