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등 국경일만 되면 폭주 행위를 하는 폭주족이 대거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충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삼일절인 1일 천안과 아산 일대에서 폭주 행위 136건을 현장에서 적발했다.

적발 건수는 신호위반 등으로 인한 통고처분 94건, 공동위험행위 2건, 음주운전 5건, 무면허 2건, 불법 개조 8건, 수배 5건, 소음기준 초과 2건 등이다.
경찰은 천안·아산시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천안과 아산 지역 폭주족 예상 집결지에서 교통법규 위반 행위와 소음, 불법 개조, 무등록 등에 대한 단속 활동을 전개했다. 교통·지역경찰 등 326명과 장비 95대를 투입했다.
사전에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폭주족 검거에 적합한 지점을 선정하고 폭주족을 검거하기 위한 검거전담반도 운영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암행순찰차 및 현장 경찰관들이 채증한 폭주족들의 추가적인 위법행위, 폭주 행위 게시글 작성자 등에 대해서 자료 분석을 통해 추가로 사법처리할 예정”이라며 “철저히 책임을 물어 폭주 행위를 근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천안=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