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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선 “전 남편 빚 갚으려 밤업소 일도... 남편은 딴 여자랑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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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05 15:16:51 수정 : 2025-03-05 18: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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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배우 정혜선이 과거 전남편의 빚을 갚았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정혜선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이날 정혜선은 1973년 이혼, '돌싱' 53년 차라며 "여고생쯤 됐을 땐 무조건 잘생긴 게 좋았다. 50대 때엔 인성이 중요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이 "남자 재력을 본 건 언제쯤이냐"고 묻자 정혜선은 "나는 그거 때문에 재혼을 안 했을 수 있다. 재력을 안 보고, 돈 없는 남자를 좋아한다"고 답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임원희가 "왜 돈 없는 남자를 좋아하시냐"고 묻자 정혜선은 "가난한 남자. 내가 막 채워줄 수 있는 남자가 좋다"고 밝혀 놀라움을 유발했다.

 

이후 정혜선은 이혼 후에도 전남편의 빚을 갚느라 애썼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든 제가 빚을 갚으려고 했다. 노래도 못 하는데 밤 업소까지 다녔다"며 "강남, 영등포, 천호동 이런 곳에 다녔다. 여기저기 찍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런 거까지 다 하면서 빚을 다 갚고 나니까 지금에야 드는 생각이 '바보, 나는 100원 하나 써보지도 못한 돈인데 그걸 왜 내가 갚아줬나'더라"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정혜선은 1961년 KBS 공채 1기 탤런트 동기로 만난 배우 박병호와 1963년 결혼해 슬하에 딸 둘, 아들 하나를 뒀으나 1973년 이혼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정혜선은 박병호가 사업 실패로 큰 빚을 진데다 불륜까지 했다며 "이혼하길 잘했다. 그러지 않았으면 둘 다 거지가 돼서 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선은 "다른 사람은 (이 사정을 모르고) 전남편이 고생하고 있었다는데, 그때 어떤 여자랑 동거하고 있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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