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일회용품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춘천 호반장례식장, 강원대병원 장례식장, 교원예움 장례식장에서 배출한 폐기물은 252.97t으로 집계됐다. 앞선 2023년 폐기물 배출량 298.78t과 비교하면 45.81t 줄어든 수치다.

폐기물 감소와 함께 다회용기 사용율 역시 지난해 3월 17%에서 올해 1월 89%로 급증했다.
장례식장 다회용기 지원사업은 2024년 1월 시작됐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2월20일 원주지방환경청에서 개최한 다회용기 재사용 국고보조사업 설명회에서 우수사례를 설명했다.
임상열 시 자원순환과장은 “춘천형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업을 정착시켜 가시적인 폐기물 감축을 이뤄냈다”며 “배달음식점 등 다회용기 사용 저변을 확산하고 시민들의 일회용품 폐기물 감축 공감대 형성과 인식 전환을 위해 꾸준히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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