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닷컴]탤런트 박효주는 선천성 척추분리증이라는 희귀병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한지민, 정선희 등 연예인 희귀병이 화제가 될 때마다 이름이 오르곤 한다.
언뜻 생각하기에 2007년 한해동안 여형사로 보낸 박효주와 척추분리증은 어울리지 않는다. 여형사라는 직업적 특성상 액션 장면이 빠질 수 없기 때문. 그런데도 연이어 3편을 여형사 역할로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심한 질병이 아니기 때문이다.
박효주는 "아픈척하면서 지내는 것도 아니고 실생할 하는데 전혀 문제 없다"며 "심한 액션이나 오래 서 있을 경우 보통 사람은 다리에 먼저 무리가 오지만, 저는 허리가 먼저 느낄 뿐"이라고 설명했다. 실생활 하는데도 전혀 지장없을 뿐만 아니라 디스크 걸린 사람들처럼 심하지도 않다.
이어 "그냥 하나의 질환일 뿐이고 희귀병과 관련돼 그런 내용들이 계속 나오는 것을 보면서 요즘은 희귀병 '정보알림이'처럼 느껴진다"며 "한지민, 정선희 등 동료 연예인들의 희귀병을 듣고, '저런 병도 있구나'라고 생각했고, 저분들도 저와 비슷하게 일상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황성운 기자 jabongdo@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인터뷰on]박효주 "2007년은 여형사의 해, 2008년엔 다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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